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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변호사 211명 탄생…7월 가주 시험 결과 발표

가주에서 200명 이상의 한인 변호사가 탄생했다.   가주변호사협회(SBC)가 지난 8일 발표한 2024년 7월 변호사 시험 합격자 명단에 따르면, 한인으로 추정되는 합격자는 총 211명이다. 전체 합격자(4458명) 중 약 4.7%를 차지했다. 한인 합격자는 전체 합격자 명단에서 ‘성(last name)’ 등을 통해 분류한 것으로, 실제 한인 합격자 수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한인 합격자 가운데는 리오 권(하와이), 안성호(뉴욕), 스칼렛 박(네바다), 김지혜(버지니아), 김준수(일리노이), 저스틴 진·정유진(매사추세츠), 박세희(경기도 고양시), 김우정·고해인·이혁재·이인철·이상혁·하희진·장효정·정은정(서울)씨 등 타주 및 한국 거주자들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시험에는 총 8291명이 응시, 이 중 4458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53.8%다. 2022년 7월 시험(52.4%), 2023년 7월 시험(51.5%)보다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응시생을 유형별로 나눠보면, 10명 중 7명(5614명)이 처음으로 변호사 시험을 치렀다. 첫 응시자의 합격률은 68.2%다. 재시험 응시자(2677명)의 합격률은 19%에 그쳤다. SBC 측은 “지난 7월 시험은 여러 주에서 통용되는 ‘MBE’ 객관식 형식을 적용하는 마지막 시험이었다”며 “이번 가주 지역 응시생들의 평균 MBE 점수는 1401점으로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SBC는 내년 2월부터 테스트 전문 기관인 카플란과 계약을 체결하여, 자체적으로 제작한 객관식 시험을 활용하기로 했다.   일부 과목의 면제 사항이 적용된 타주 변호사 자격증을 소유한 응시자는 319명이었다. 이 중 156명(48.9%)이 합격했다.   이들을 모두 합칠 경우 총 8610명이 응시, 4614명이 가주 변호사에 합격한 셈이다.   한편, 가주 변호사 시험은 매년 2월과 7월에 치러지고 있다. 역대 최저 합격률은 지난 2018년 2월 시험(합격률 27.3%)이었다. 합격자 명단은 SBC 웹사이트(apps.calbar.ca.gov/exam/default.aspx)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변호사 완료 한인 변호사 한인 합격자 변호사 시험

2024-11-13

'극과 극 이민정책' ... 한인들 누구 더 선호할까

      오는 11월 대선 후보들이 이민 정책에 대해 가장 극명하게 다른 공약을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한인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인들은 다른 여느 이민자 커뮤니티와 같이 이민문호를 더욱 확대하는 후보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여 왔으나, 최근에는 역풍도 만만찮다.   이민업무를 주로 하는 한인 변호사 A씨는 “10여년 전만 해도 한인 대부분이 가족 중 누군가는 영주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고통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민 문제가 곧 내 가족의 문제였기에 이민문호를 확대하자는 후보를 지지해 왔으나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고 전했다.     2010년 이후 한국에서 더이상 대규모 이민유입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국의 경제력이 급속히 높아지면서 가족초청 이민 뿐만 아니라 취업이민 흐름도 단절된 것이다.  A씨는 “그나마 결혼이민이 어느정도 유지되고 있으나 이들은 가족 초청이민과 취업이민에 비해 영주권 받기가 훨씬 수월하기 때문에 대선후보의 이민공약과 무관하다”고 전했다.     워싱턴 지역에도 전체 한인의 5-10%로 추정되는 불법체류자들이 있지만, 사면을 거론했던 역대정권도 모두 실패한 만큼 이민공약에 대한 신뢰도 자체가 떨어진 상태다.  한인 B씨는 “가족 중에 영주권 문제로 고통받는 이들은 없다”면서 “히스패닉 불체자 문제가 더욱 심각해 보여, 차라리 이들을 추방하겠다는 후보에게 한표를 던지겠다”고 말했다.     한인 C씨는 “요즘 한국에서 이민오는 사람들이 오히려 문제를 많이 일으키기 때문에 반갑지 않다”면서 “누구를 찍을지 고민할때 이민 정책은 아예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불법 및 합법 이민 모두를 줄이고자 하고 있다. 그는 가족 기반 이민 (I-601, I-601A 면제 신청) 승인건수를 크게 줄이고, 취업 기반 이민 (EB1, EB2, NIW, EB3, EB4, EB-5)는 전문기술을 가진 이민자를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메리트 기반 이민시스템으로 변경하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취업 비이민 비자 (H-1B, H-2B, O-1, P-1, L-1, E-2)를 크게 줄인다는 방침이다.     불체신분으로 취업이 가능한 DACA 제도는 즉각 폐지하는 한편, 난민 영주권을 거의 불가능한 수준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이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공약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정확하게 180도 다르다.     A 변호사는 “한인사회가 이제 더이상 이민이 이슈가 안되는 사회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면서 “당장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약혼자 및 배우자 비자 (K-1/K-2, K-3/K-4) 승인을 까다롭게 하고 귀화 시민권 시험과 인터뷰를 강화하겠다고 공언하는 등, 한인 커뮤니티에 적지않은 이민 스트레스를 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B씨는 “주변에 체감하는 한인정서를 놓고 보면 이민문제는 우리의 고민을 떠나있고 단지 길거리에 너무도 많은 불법체류자 문제를 해결해줄 대통령을 원한다”고 밝혔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이민정책 한인 한인 변호사 한인 표심 한인 대부분

2024-10-09

재닛 홍 변호사, 판사 임명…여성변협회장 등 한인 대변

LA 한인사회를 위해 활동해온 한인 변호사가 판사로 임명됐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한인 재닛 홍 변호사를 LA카운티 수피리어법원 판사로 임명한다고 17일 발표했다.   홍 신임판사는 샌루이스오비스포 카운티 수피리어법원으로 자리를 옮긴 마이클 켈리 판사의 공석을 채우게 된다.   캘리포니아주와 뉴욕 주에서 형사법 전문 로펌을 운영하는 홍 신임판사는 컬럼비아대학을 거쳐 USC 법학대학원을 졸업했다.   2002년부터 4년간 법률지원협회에서 변호사로 일하다, 2006년 LA카운티 국선변호사사무소로 옮겨 8년간 근무했다.   이후 ‘헤닝크레이머 루이즈 & 싱(Hennig Kramer Ruiz & Singh), 정&드노브(Cheong & Denove) 로펌'을 거쳐 2015년부터 개인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UC 어바인 법대의 겸임 강사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데일리 신문에서 선정하는 가주 100대 여성 변호사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으며 LA여성변호사협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경원리더십센터, 한인변호사협회(KABA)에서도 활동 중이다.   한편 뉴섬 주지사는 이날 스크립스대학 2학년생인 한인 매디슨 정-리씨를 가주 청소년 엠파워먼트위원회 커미셔너로 임명했다. 가주 청소년 엠파워먼트위원회는 청소년들과 주의회, 공공 교육 감독관, 주지사 간의 의사소통과 청소년 관련 정책 관련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지난해 통과된 법에 따라 설립됐다.   주지사 사무실에 따르면 정-리씨는 스크립스대학 이사회 산하 미션수행위원회의 학생 대표이자 스크립스연합학생회 교직원 관계위원장, 가주학생의회 수석 트레이너, 클레어몬트대학 여성유권자연맹 공동 회장을 맡고 있다. 이 직책은 가주 상원의 승인 절차를 요구하지 않는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여성변협회장 변호사 이경원리더십센터 한인변호사협회 한인 변호사 변호사 판사

2024-07-18

한인 변호사 75명 탄생…2월 시험 합격자 명단 발표

한인 변호사 75명이 새로 배출됐다. 캘리포니아주 변호사협회(SBC)는 지난 2월 치러진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서 1337명이 합격했다고 5일 발표했다. 타주 변호사 라이선스를 가진 변호사가 가주 변호사 시험에 응시해 통과한 합격자 197명까지 포함하면 총 1534명의 가주 변호사가 새로 탄생했다.   SBC에 따르면 올해 시험 응시자는 3944명으로, 합격률 33.9%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32.5%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타주 변호사 시험 합격률보다는 낮다.   SBC에 따르면 뉴욕주와 플로리다주의 경우 올해 합격률이 각각 전년 대비 2%포인트 오른 42%와 41%로 파악됐다. 펜실베이니아주는 지난해 44%에서 올해 48%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올해 가주 변호사 시험에 처음 응시해 합격한 비율은 44.8%이며, 재응시자 합격률은 29.2%로 각각 나타났다.   한인은 합격자 명단에서 성을 기준으로 추린 결과 7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합격자의 4.9%를 차지하는 규모다. 또 전년 합격자(69명)보다는 다소 늘었다.   한국에서 온 응시자중에서는 김수영(세종), 노혜인(서울), 손호성(포항) 등 8명이 합격했다. 뉴욕주(김강유, 박수경, 서의영, 프란세스 하)에서도 4명, 버지니아주에서 2명, 메릴랜드주와 워싱턴주에서 각각 1명씩 타주 출신 한인 합격자도 8명으로 나타났다.   한인 합격자 숫자는 전체 합격자 명단에서 성과 이름을 분류해 조회한 것으로, 실제 한인 합격자 수와 차이가 날 수 있다.   2024   2월 가주 변호사시험 한인 합격자 명단 번호 이름 거주지 1 고유선 라파예트 2 브리애나 공 LA 3 메튜 곽 더블린 4 리처드 곽 노스리지 5 에드윈 권 레이크포레스트 6 아이리스 권 맥린 7 클라라 김 샌디에이고 8 크리스탈 김 샌프란시스코 9 김주민 샌프란시스코 10 김현미 로마 마르 11 김지원 엘도라도힐스 12 김경민 데이비스 13 로렌 김 샌프란시스코 14 김나연 뉴어크 15 김나영 써니베일 16 김강유 뉴욕주 아테네 17 로버트 김 LA 18 김수영 한국 세종시 19 김원아 LA 20 강혜경 어바인 21 강민승 샌프란시스코 22 나타샤 강 레드우드시티 23 남성태 LA 24 노혜인 한국 서울시 25 노지영 토런스 26 세드릭 문 버지니아주 타이슨스코너 27 박봉규 LA 28 박은주 어바인 29 박희영 메릴랜드주 30 박수경 뉴욕 31 마이클 서 LA 32 서의영 뉴욕주 브루클린 33 서은우 샌프란시스코 34 손호성 한국 포항시 35 손건훈 한국 서울시 36 레이첼 송 샌프란시스코 37 신은령 골레타 38 신혜미 풀러턴 39 신현진 한국 서울시 40 스테파니 신 다우니 41 심준 LA 42 스텔라 왕 다이아몬드바 43 에이미 왕 LA 44 제나 원 LA 45 찰스 이 밀피타스 46 다이애나 이 버클리 47 헬렌 이 라카냐다 48 아이리스 이 캐년카운티 49 아이리 이 알타데나 50 마가레타 이 버지니아주 로아녹 51 포르티아 이 LA 52 이서윤 한국 서울시 53 타라 이 LA 54 오상 워싱턴 55 앨리슨 임 새크라멘토 56 임재환 한국 시흥시 57 윤지섭 한국 서울시 58 유채원 글렌데일 59 찰스 유 월넛 60 조너선 장 리펄스베이 61 필립 장 어바인 62 브리트니 조 치노 63 제니퍼 조 헌팅턴비치 64 로버트 전 팔로알토 65 정규연 한국 인천시 66 모니카 정 베이사이드 67 빅토리아 추 샌프란시스코 68 앨리스 최 어바인 69 제시카 최 어바인 70 키튼 최 랜초쿠카몽가 71 황용강 LA 72 황혜승 LA 73 에밀리 홍 샌프란시스코 74 프란세스 하 뉴욕주 브루클린 75 하태협 LA   장연화·김경준 기자변호사 한인 한인 변호사 캘리포니아주 변호사협회 한인 합격자

2024-05-06

고객 폭행 혐의로 한인 변호사 기소…78세 한인 고객과 다투다

퀸즈 플러싱·머레이힐 등 한인밀집지역에서 주로 활동하는 한인 변호사가 고객 폭행 혐의로 체포, 기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뉴욕주 통합법원시스템에 따르면, 퀸즈형사법원은 1일 지난해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성찬 변호사에 대한 출석을 요구했다.     이번에 퀸즈형사법원에서 다뤄지는 사건은 지난해 8월 28일과 8월 29일 발생한 사건이다. 이와 관련해 조 변호사는 두 차례(11월 28일, 9월 7일) 체포됐다가 불구속 조치됐다. 피해자는 접근금지 보호조치를 받았다.   뉴욕시경(NYPD) 109경찰서 리포트와 증인 진술서 등에 따르면, 피해 남성은 당초 조 변호사에게 주택 퇴거이슈와 관련한 의뢰를 했고 제대로 된 퇴거조치를 못 했다는 판단에 따라 변호사 수임료 반환을 요구했다. 또한 이 남성은 조 변호사의 고객임과 동시에 변호사 사무실 공사도 맡았는데, 사무실 공사비도 밀려 있다며 함께 청구했다. 이 과정에서 서로 다툼을 벌였고, 결국 폭행 사건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당시 폭행을 당한 78세 한인 남성은 플러싱 병원 응급실로 실려갔고, 폭행으로 판단한 의사가 경찰 측에 신고하면서 형사기소로 이어졌다. 통상 한인 커뮤니티에선 사건사고가 있어도 경찰 신고까지는 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의료진이 폭행으로 판단한 데다 피해자가 65세 이상이었던 탓에 중폭행으로 분류, 경찰이 병원으로 찾아와 리포트를 작성했다. 특히 이 피해자는 메디케이드도 신청을 안 해 둔 상태여서 심각한 상태로 이어질 뻔했으나, 퀸즈검찰청 피해자 보호센터가 나선 덕분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기소 건수 외에도 조 변호사는 지난해 6월 15일 등에 발생한 다른 사건으로도 기소, 지난달 19일 형사 법원에서 치안문란 행위(Disorderly Conduct)에 대해서는 일부 유죄를 인정하고 조건부 석방됐다. 당시에도 뉴욕대 랭곤병원에서 중폭행으로 진단을 내렸다.   한편 조 변호사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조 변호사는 본지와 통화에서 “폭행이 일어나지 않았음을 증명하기 위해 당시 사무실 현장 감시카메라 화면을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장만 담겨 있는 잘못된 진술이며, 피해를 주장하는 측이 설명하는 사무실 공사 건 역시 제가 의뢰한 부분이 전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고객 한인 한인 변호사 고객 폭행 변호사 사무실

2024-02-29

영향력 있는 84명에 한인 변호사 2명 선정

경제주간지 ‘LA비지니스저널’이 선정한 ‘2024 영향력 있는 리더:소수계 변호사’에 한인 변호사 2명이 뽑혔다.     24일 LA비즈니스저널에 따르면 블랭크 롬 LLP의 제이슨 김 변호사와 켄달브릴& 켈리(KBK) LLP 나리 김 변호사가 LA 카운티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소수계 변호사 84인에 포함됐다.   제이슨 김 변호사가 속한 블랭크 롬은 뉴욕과 LA 등 전 세계 14개 지역에 650명 이상의 변호사를 보유한 로펌이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30여 년간 크로스보더 딜(Cross-border deal)과 금융자문 업무를 수행한 전문가다.   괄목할만한 그의 케이스 중에는 한국의 항공사 발행자 측을 대리해 2억 달러 규모의 무담보 채권 사모 발행, 그리고 한국의 소셜 온라인 게임 회사의 투자자 측을 대리해 1억3000만 달러에 미국 소셜 온라인 게임 회사의 지배 지분 인수 등이 있다.     KBK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팀의 파트너인 나리 김 변호사는 주요 영화 및 텔레비전 스튜디오 관련해 여러 법정공방에서 승리를 거두었던 7개의 KBK 재판팀의 핵심 멤버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승소 사례 개발에 필요한 전문성을 철저하게 입증하며 단 5년 만에 파트너로 성장했다.     지난 한 해 동안에만 나리 김 변호사는 너바나의 히트작 ‘네버마인드(Nevermind)’ 앨범 커버에 나온 알몸 아기 사진에 대한 아동 포르노법 위반 혐의의 기각을 이끌어내는 데 주요 역할을 했다. 또한 최근에는 1968년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출연한 올리비아 핫세와 레너드 위팅이 ‘성 착취’를 주장하며 파라마운트 픽처스에 제기한 5억 달러 소송의 기각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영향력 변호사 한인 변호사 소수계 변호사 소셜 온라인

2024-01-25

한인 변호사, 아시아계 최초 마틴 루터 킹 데이 기념 인권상 수상

아시아계 최초로 한인 변호사가 마틴 루터 킹 데이 기념 인권상을 받았다.     이경원리더십센터 측은 김도형(사진) 변호사가 지난 14일 남부기독교지도회의(SCLC-SC)가 LA국제공항 쉐라톤 호텔에서 주최한 제54회 마틴 루터 킹 데이 기념 인권상 시상식에서 ‘정의를 위한 메이저 드럼상(Award of Major Drum for Justice)’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주최 측은 한인을 포함, 아시아계가 정의를 위한 메이저 드럼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정의를 위한 메이저 드럼상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민권운동을 기리고자 매년 약자를 대변하고 사회 변화를 이끈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주최 측은 김도형 변호사가 이경원리더십센터 소장으로 활동하며 민권운동과 청소년 리더십 교육에 앞장선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김도형 변호사는 이날 수상 연설에서 “마틴 루터 킹 목사를 기억하며 하버드 대학에 진학했을 때 전공도 흑인 인권문제로 전했다”며 “마틴 루터 킹 목사는 제가 사랑하고 존경하고 되고 싶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변호사는 1992년 한인사회가 겪은 4·29 폭동을 언급하며 “폭동이 발생한 지 30여년이 지났지만, 우리 공동체는 한인타운이 재건되기에는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도형 변호사는 LA한인타운에서 활동하며 공권력 남용, 수감자 학대, 고용차별, 임금 절도 피해 사례를 전문적으로 대변하고 있다. 2003년 이경원리더십센터를 설립해 한인 청소년에게 4·29 폭동 역사 및 정체성 교육을 펼치고 있다. 김형재 기자아시아계 변호사 한인 변호사 김도형 변호사 데이 기념

2024-01-15

전직 한인 변호사, 사기 행각

뉴욕 일원 한인 커뮤니티에서 고객들의 부동산 자금을 횡령,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한 한인 변호사가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한 후에도 같은 사기범죄를 이어갔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검찰 뉴욕동부지검은 1일 브루클린 연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뉴저지주 클로스터에 거주하는 전직 변호사 마이클 리(HYUN W. LEE)가 고객으로부터 수백만 달러를 훔친 혐의를 인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퀸즈머레이힐에 위치한 본인의 사무실 등에서 부동산 거래를 하며 고객으로부터 수백만 달러를 횡령한 혐의를 받았다.   제출된 서류와 변론 등에 따르면, 부동산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던 이씨는 고객들에게 부동산 매입 자금을 에스크로계좌에 맡기도록 유도했다. 특히 이씨는이런 사기 행각 때문에 2020년 3월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했지만, 그 후에도 올해 5월까지 같은 수법의 사기를 저지르는 대담함을 보였다. 실제로는 변호사 자격이 없는데도 본인이 부동산 매매 등을 대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고, 에스크로계좌에 자금을 수취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변호사라고 한인들을 속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그는 문서를 조작해 본인의 에스크로계좌 잔액이 300만 달러 가량 있는 것처럼 만들어 고객에게 보여줬다. 하지만 실제로 남은 잔액은 2만5000달러 수준이었다. 고객들이 맡긴 돈은 모두 카지노 등 도박에 사용하거나 이씨가 일부를 소유한 레스토랑 경비로 썼다.     검찰은 "이씨는 변호사 자격이 정지된 후에도 본인이 변호사라고 속이며 한인사회 구성원들을 착취했고, 수백만 달러를 훔쳤음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우선순위는 신뢰할 수 있는 지위를 이용해 다른 사람을 속이는 이들에게 책임을 묻고 커뮤니티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씨는 몰수금 327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했으며, 만약 판결이 확정되면 최대 20년의 징역형까지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검찰은 "이와 같은 위법 행위로 피해를 본 이들은 변호사 고객보호기금(전화 800-442-3863, 이메일 [email protected])을 통해 보상 자격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변호사 전직 한인 변호사 변호사 고객보호기금 전직 변호사

2023-12-03

가주 한인 변호사 162명 탄생

가주에서 한인 변호사 162명이 탄생했다.   가주변호사협회(SBC)가 12일 공개한 2023년 7월 가주 변호사 시험 합격자 명단에 따르면 한인으로 추정되는 합격자는 총 162명이었다. 전체 합격자 4058명 중 4%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7월 합격자 중 한인 합격자 수인 161명보다 1명 많아졌다. 다만 당시 한인의 비율인 4.3%보다는 0.3%포인트가량 감소했다.   이들 162명은 전체 합격자 명단에서 한인으로 추정되는 성(last name)과 이름을 선별해 분류한 것으로 실제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한인 합격자 가운데 가주를 비롯해 백승현(서울), 이진성(용인), 정환오(성남), 최규원(보스턴), 이다은(브루클린)씨 등 타주와 한국 거주자들도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전체 합격자 4058명 중 3888명은 일반 변호사 시험(General Bar Exam)에 합격했다. 타주 변호사 자격증이 있는 지원자들이 응시하는 시험(Attorney's Exam) 합격자는 170명이다.   지난 7월 일반 변호사 시험의 전체 응시생 수는 7555명으로 이 중 3888명이 합격해 51.5%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7월 시험의 합격률인 52.4%보단 0.9%포인트 하락했다. 역대 최저 합격률은 지난 2018년 2월 시험의 27.3%였다.     이 가운데 첫 응시자는 5083명으로 전체의 67.3%를 차지했고 이들의 합격률은 64.8%로 전체 평균 합격률인 51.4%보다 13.4%포인트 높았다. 지난 시험의 재시험자들의 수는 2472명이었으며, 합격률은 24.1%에 머물렀다.   지난해 첫 응시자의 합격률은 62%, 재응시자의 경우 17%로 각각 약 3%포인트, 7%포인트씩 올랐다.   타주 변호사들은 이번 시험에 총 356명이 지원해 47.8%(170명)가 합격했다.     전체 응시생의 수를 비교했을 때는 지난해 7월 7164명에서 올해 7555명으로 5.5% 증가했다.   가주의 평균 시험 점수는 1389점으로 전국의 평균치인 1405점보다 16점 낮다.   한편 가주 변호사 시험은 매년 2월과 7월에 치러지고 있다. 이번 시험의 합격자 명단은 웹사이트(apps.calbar.ca.gov/exam/default.aspx)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가주 한인 변호사 시험 합격자 명단     〈ㄱ〉 강규빈(샌디에이고), 브리아나 강(패서디나), 주디스 강(리버사이드), 강차돌(어바인), 벤자민 고(샌디에이고), 저스틴 구(웨스트코비나), 권순영(버클리), 김귀영(로스알라미토스), 글로리아 김(다이이몬드바), 김뉴리(LA), 다이애나 김(샌타클라라), 대니얼 김(샌프란시스코), 김동관(어바인), 라라 김(토런스), 미셸 김(LA), 미셸 김(리버사이드), 김민정(어바인), 비비안 김(업랜드), 새뮤얼 김(어바인), 션 김(플레즌턴), 알리사 김(샌타모니카), 애슐리 김(LA), 김연(서울), 김용재(케임브리지), 유지니아 김(LA), 김재은(노스브룩), 제니퍼 김(브레아), 제시카 김(요바린다), 제이크 김(코스타메사), 김정현(샌프란시스코), 조셉 김(라하브라하이츠), 조셉 김(사우스벤드), 조슈아 김(오렌지), 김진욱(알바니), 채니 김(풀러턴), 코트니 김(라구나힐스), 김태현(월넛크리크), 해나 김(오클랜드), 김현정(시카고), 김혜윤(샌디스프링스)   〈ㄹ~ㅅ〉 케빈 류(샌프란시스코), 나탈리 명(샌프란시스코), 노희완(워싱턴DC), 데릭 문(랜초팔로스버디스), 라이언 문(LA), 문선(웨스트할리우드), 조슈아 문(웨스트코비나), 수잔나 민(어바인), 박기범(워싱턴DC), 미카엘라 박(새크라멘토), 새라 박(뉴욕), 셜 박(어바인), 앤드류 박(어바인), 박재현(샌프란시스코), 박주영(샌프란시스코), 지니 박(저먼타운), 박지은(풀러턴), 박진수(라카냐다), 케네스 박(컬버시티), 케니 박(밀브레), 크리스틴 박(오렌지), 피터 박(비살리아), 에스더 배(샌디에이고), 벤자민 백(데이비스), 백승현(서울), 데보라 성(모건힐), 캐런 성(사라토가), 손지홍(알리소비에호), 송여민(서울), 헬렌 송(오클랜드), 신민영(데이비스), 애니 신(LA), 애비게일 심(알라메다), 신유희(파운틴밸리), 라이언 심(브렌트우드), 알렉산더 심(샌라파엘)   〈ㅇ〉 안연진(LA), 앤젤라 오(라크레센타), 앤젤라 오(시카고), 제나 오(토런스), 오지희(애너하임), 케이티 오(LA), 제니 우(풀러턴), 윤준(샌프란시스코), 개리 이(오클랜드), 이다솔(레드우드시티), 이다은(브루클린), 이두(수와니), 랜스 이(샌디에이고), 마리안 이(채스워스), 메건 이(라카냐다), 메건 이(헌팅턴비치), 이박무(서울), 비비안 이(폴섬), 션 이(샌디에이고), 이수연(버클리), 애슐리 이(LA), 애슐린 이(아케이디아), 앤드류 이(노바토), 앨리슨 이(시카고), 아만다 이(샌프란시스코), 에린 이(LA), 에이미 이(샌타애나), 윌리엄 이(달리시티), 이유진(서울), 이의영(샌프란시스코), 재커리 이(채텀), 재클린 이(유니온시티), 이정현(서울), 제이콥 이(LA), 조이스 이(샌리안드로), 이진성(용인), 캐리사 이(어바인), 클로이 이(애너하임), 이혜연(샌호세), 이화연(스탠퍼드), 이화정(용인), 이희근(코럴빌), 앤드류 임(업랜드), 재닛 임(베벌리힐스)   〈ㅈ~ㅎ〉 앤지 장(치노), 아만다 장(힐스보로), 장은희(서울), 케이시 장(샌타로사), 장한별(마운틴뷰), 장희재(에머리빌), 대니얼 전(힐스보로), 로라 전(어바인), 전효정(데이비스), 정다연(마리나델레이), 데이비드 정(라호야), 리처드 정(밀크릭), 알렉스 정(랜초쿠카몽가), 정연주(다이아몬드바), 정유진(밀피타스), 조셉 정(풀러턴), 정환오(성남), 로렌 조(피닉스), 조수현(브레아), 조윤정(서울), 조중한(샌프란시스코), 케빈 조(어바인), 해나 조(새크라멘토), 안나 주(애너하임), 재클린 주(샌프란시스코), 캐서린 주(LA), 지승은(서울), 이사벨라 채(티뷰론), 최규원(보스턴), 데보라 최(어바인), 레이첼 최(허큘리스), 미셸 최(글렌데일), 최 민(샌라몬), 최신혜(버클리), 최영훈(서울), 최유리(뉴욕), 카일리 최(다이아몬드바), 하유정(서울), 매튜 홍(샌디에이고), 홍소현(맥린), 후담희(LA)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변호사 한인 한인 변호사 한인 합격자 변호사 시험

2023-11-12

"노동법 몰라 피해 안 보게 한인 옆에 있겠다"

로펌에 몸담고 있을 때 늘 아쉬움이 있었다.   한국어로 도움이 필요한 의뢰인이 많았지만, 조직 시스템상 일일이 도와주는 게 쉽지 않았다.   지니 강(37) 변호사의 이야기다.     캘리포니아는 노동법이 엄격한 주로 꼽힌다. 강 변호사는 소송을 맡을 때마다 한인 사회 내에서 노동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함을 여러 번 체감했다. 그래서 선택한 게 ‘글’이다.     강 변호사는 그러한 한인들을 위해 업무가 끝나면 블로그와 웹사이트 등에 개인적으로 노동법과 관련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복잡한 노동법을 일목요연하고 맛깔스럽게 풀어냈다. 딱딱한 기존의 법률 칼럼과는 달랐다. 구어체를 과감하게 사용했다. 때론 질의응답 형식으로도 썼다.   좋은 글은 반응을 끌어낸다. 한인들이 상담 요청을 해오기 시작했다. 그 자체가 보람이었다. 법이 일상과 밀접한 미국 사회에서 한국어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건 한인 변호사만이 가질 수 있는 자긍심이다.   강 변호사는 “로펌에서 근무하며 노동법 사건은 컨베이어 벨트 조립 라인이 아닌, 모든 사건이 고유하고 지극히 개인적 사례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많은 직장인이 노동법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권리를 침해당해도 인지하지 못하거나 대처 방법을 모르는 경우를 많이 봤다”고 말했다.   이는 강 변호사가 의뢰인을 대리하는 역할을 넘어 젊은 변호사로서 역할을 고민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1세대가 지고 점차 세대교체 중인 한인 사회에 피고용인의 권리에 대해 교육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게 됐다.   현재 강 변호사는 개인 웹사이트(jinnikanglaw.com)를 비롯한 미시USA, 잡코리아 USA, 워킹US 등에 노동법과 관련한 글을 꾸준하게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베벌리힐스 지역에 개인 사무실을 개업하고 한인들을 돕고 있다.   가주 지역 로펌인 멀리스&팍에서 일했던 강 변호사는 30대인 나이로 법조계에 발을 들였다. 미국에 오기 전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특허정보원 등에서 국제언론담당관으로 근무했다. 세계 곳곳의 언론계와 접촉하면서 쌓은 다양한 경험은 알기 쉽고 정돈된 글을 쓸 수 있는 초석이 됐다.   강 변호사는 “UCLA에서 언어학 박사 과정을 밟다가 법을 알면 더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로스쿨로 방향을 틀었다”며 “소송에서 이기는 것에 대한 매력도 있어 변호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강 변호사는 학창 시절부터 남달랐다. 늘 우등생이었다. 서울대학교(언어학 학사·석사)에서 ‘최우등 졸업(summa cum laude)’의 영예를 얻었다. 사우스웨스턴 법대에서는 상위 10% 내 졸업생으로 선정돼 헌법학 부문 CALI상, 학장 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강 변호사는 “피고용인을 대리하는 변호사로서 앞으로도 이기는 싸움을 계속하고 싶다”며 “한인들이 노동법을 잘 몰라 피해를 보지 않도록 계속 글을 통해서도 더 많은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지니강 변호사 한인 변호사 한인 사회 노동법 전문

2023-07-17

가주 한인 변호사 69명 탄생

가주변호사협회(SBC)가 7일 발표한 2023년 2월 가주 변호사 시험 합격자 명단에 따르면 한인으로 추정되는 합격자는 총 69명으로, 전체 합격자(1429명)의 약 4.8%를 차지했다. 〈한인 합격자 명단 2면〉   지난해 2월 시험의 한인 합격자 수(70명)보다 1명 줄었다. 당시 전체 합격자(1265명) 중 한인 비율은 5.5%였다.   한인 합격자 숫자는 전체 합격자 명단에서 성씨와 퍼스트 네임을 통해 분류한 것으로, 실제 한인 합격자 수와는 약간 차이가 날 수 있다.   한인 합격자 가운데는 가주는 물론 차혜민(한국), 이명조(서울), 최완석(서울), 백지혜(고양시), 지미경(뉴욕), 존 정(워싱턴DC)씨 등 타주 및 한국 거주자들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가주 전체 합격자 1429명 중 1224명은 일반 변호사 시험(General Bar Exam)에 합격했다. 타주 변호사 자격증이 있는 지원자들이 응시하는 시험(Attorneys’ Exam) 합격자는 205명이다.   일반 변호사 시험엔 총 3765명이 응시, 그중 1224명이 합격해 32.5%의 합격률을 보였다. 지난해 2월 치러진 시험의 합격률(33.9%)과 비교하면 1.4%p 하락했다. 역대 최저 합격률은 지난 2018년 2월 시험(합격률 27.3%)이었다.   올해 일반 변호사 시험 응시생 수(3765명)는 팬데믹 이후 첫 대면 시험으로 진행된 지난해 2월 시험(3113명)보다 약 20.9% 더 많았다. 응시생을 유형별로 나눠보면 10명 중 7명 꼴인 2665명(70.8%)이 재시험 응시자였다. 하지만 이들의 합격률은 28%에 그쳤다.   첫 응시자는 1100명으로 전체의 29.2%를 차지했다. 첫 응시자 합격률은 45%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과 비교해 재응시자 합격률은 4%p증가했고, 첫 응시자 합격률은 8%p 하락했다.   타주에서 진행된 2월 변호사 시험 합격률을 살펴보면 워싱턴DC가 45%, 펜실베이니아 44%, 뉴욕 40%, 플로리다 39%로 가주보다 높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주에서 합격률은 하락했다고 SBC는 밝혔다.   가주 변호사 시험은 매년 2월과 7월에 각각 치러지고 있으며 합격자 명단은 웹사이트(apps.calbar.ca.gov/exa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인 가주 변호사 시험 합격자 명단   〈ㄱ〉 엘레나 권(컬버시티) 데이비드 김(요바린다) 김도영(월넛크릭) 레베카 김(롤링힐스) 김민아(한국) 베버리 김(풀러턴) 새라 김(LA) 소피아 김(LA) 김재연(데이비스) 존 김(LA) 김지수(필로알토) 김지원(브루클린) 캐서린 김(브루클린) 케빈 김(캐년컨트리) 크리스 김(글랜데일) 김하얀나(레돈도비치)     〈ㄷ~ㅅ〉 은 S. 도(SF) 저메인 마(치노) 데보라 박(세리토스) 마이클 박(샌디에이고) 재키 박(알태디나) 박준하(SF) 캐롤린 박(풀러턴) 제프리 방(샌호세) 주디스 백(고양) 백지혜(고양) 브라이언 소(패서디나) 신단비(서울) 섀런 신(세리토스) 제이슨 신(LA)     〈ㅇ〉 제이슨 안(SF) 유현선(풀러턴) 윤예린(시애틀) 대니얼 이(플라야델레이) 이명조(서울) 배리 이(아카디아) 비비안 정 이(LA) 이상화(토런스) 에밀리 이(샌클레멘티) 이예나(팔로알토) 이예슬(SF) 이자영(서울) 제이슨 이(LA) 이지원(SF) 이진영(브루클린) 캘빈 이(라스베이거스) 코너 이(로디) 크리스티 이(발레호) 스테파니 임(새크라멘토) 제시카 임(사이프리스) 주디 임(샌디에이고) 트레이시 임(필라델피아)   〈ㅈ~ㅎ〉 정명희(샌디에이고) 정소정(팔로알토) 존 정(워싱턴) 에밀리 종(알링턴) 캐서린 주(SF) 지미경(브루클린) 타일러 지(샌디에이고) 차혜민(LA) 채영란(라하브라) 최보임(풀러턴) 최원석(서울) 태하란(터스틴) 탕선용(샌디에이고) 하민수(위티어) 브라이언 홍(시에라 마드레) 홍완기(오클리) 황희진(LA) *총 69명, 가나다 순    장수아·박경은 기자변호사 한인 재응시자 합격률 한인 합격자 한인 변호사

2023-05-07

달리다 죽음 경험…이제 인권 변호사로 뛴다

산에서 달리던 중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한인 변호사가 모든 걸 내려놓고 다시 산으로 향했다.   죽음과의 조우는 부와 명예를 뒤로하고 삶의 본질적 의미를 되찾게 해준 시발점이 됐다.   온라인 잡지 ‘트레일러너’는 30일 울트라 마라톤을 즐기던 미국시민자유연맹(ACLU) 하와이 지부의 김우기 변호사가 다시 달리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울트라 마라톤은 일반 마라톤 경주 구간(약 26마일) 이상을 달리는 극한의 스포츠다.   김 변호사가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것은 지난 2016년 7월이었다. 당시 김 변호사는 버킷 리스트를 위해 콜로라도 엘크 산맥에서 친구들과 함께 울트라 마라톤을 하고 있었다. 사고는 1만 피트 이상 지대에서 세 번째 구간을 지나던 중에 발생했다.   김 변호사는 “마지막 기억은 지나가던 등산객에게 두통약을 요청했던 것”이라며 “깨어났을 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무 기억이 없었고 심지어 말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당시 김 변호사는 급성 고산병인 고산 뇌부종(HACE)과 고산 폐부종(HAPE)으로 인해 3일간 혼수상태에 빠졌다.   물론 회복은 쉽지 않았다. 기본적인 말하기, 걷기, 간단한 산수 문제를 푸는 재활을 거쳐야 했다. 재활 훈련 1년 후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이렇게 적었다.   “사람들은 내게 다시 산으로 가겠느냐고 묻는데 내 대답은 당연히 ‘예스(Yes)’다. 산은 내 목숨을 앗아갈 뻔했지만, 그만큼 내게 많은 기쁨을 가져다준 곳이다. 어떤 위험이 내가 다가올지 모르지만 나는 위험하지 않은 삶을 받아들이지 않겠다”.   그는 재활 기간을 거치면서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삶의 본질을 고민했다. 죽음의 문턱에 부와 명예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워싱턴DC 유명 로펌(퀸엠마뉴엘얼쿼트&설리반)에서 근무하던 김 변호사는 퇴원하자마자 직장을 그만뒀다. 그리고 ‘인권(civil rights)’을 위해 평생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그가 ACLU에서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게 된 이유다.   김 변호사는 서울에서 태어나 홍콩, 도쿄 등에서 국제학교에 다니다가 미국으로 왔다. 탄탄대로였다. 예일대학교,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뒤 일류 로펌의 변호사가 됐다.   그는 “나는 계속 뭔가를 성취하고 내 이력서에 화려한 경력을 계속 추가해야 한다는 압박 가운데 살았었다”며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이후 내가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를 고민했고, ‘현재’를 값지게 사는 것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ACLU 외에도 하와이대학 법대에서 소송장 작성 수업을 맡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동시에 여가에는 아내와 함께 하이킹하거나 100마일 경주 대회 참가를 위해 훈련을 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사회의 각 영역은 달리기와 매우 비슷한데 누구와 함께 뛰느냐가 중요하다”며 “좋은 사람과 함께 뛴다는 것은 그만큼 서로에게 힘이 되고 인간에 대한 인식을 폭넓게 만드는데 세상도 그렇게 나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변호사 인권 인권 변호사 김우기 변호사 한인 변호사

2023-03-31

한인변호사 세금사기로 징역형

버지니아주 변호사이자 지역 법원의 대리 판사로 활동했던 한인이 세금 사기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9일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은 국방부 범죄수사국(DCIS) 감찰관실과 합동 수사를 벌인 결과 세금 사기 혐의로 기소된 김노숙(61)씨가 지난 5일 52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탈세와 관련해 20만 달러의 벌금형도 선고받았다.     연방 법무부가 공개한 기소장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15년과 2016년도 소득세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고 중국에 있는 개인회사와 변호사-신탁 기관을 통해 약 220만 달러를 빼돌린 혐의를 받았다.   김씨는 변호사, 대리 판사 이외에 주 변호사협회 징계위원회 위원을 맡은 이력을 갖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하는 동안 김씨는 남편과 함께 중국에 설립한 기관과 변호사 신탁 기관을 통해 220만 달러가 넘는 소득을 돈세탁했으며 세금 보고에서도 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돈세탁 된 자금은 김씨의 남편(김배영)이 700만 달러가 넘는 정부 계약을 따낸 후 구매 사기를 통해 벌인 수익금이다. 소장에 따르면 남편 김씨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회사(I-Tek)가 장애인 퇴역군인이 운영하는 스몰비즈니스라고 속여 2014년 해병대에 홍보용 물품을 납품하는 계약을 따냈다. I-Tek은 이후 6차례에 걸쳐 700만 달러 규모의 물품을 납품했는데 미국산이라는 계약서와 달리 싸구려 중국산 물품을 산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방위군과 체결한 미국산 티셔츠 납품 계약에서도 중국에서 생산됐다는 원산지 라벨을 제거하고 납품하는 사기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소장은 김씨가 이 과정에서 생긴 소득을 중국에 설립한 개인회사에 송금한 후 다시 변호사 신탁기관으로 옮겨 버지니아주에 있는 주택 담보 신용대출금을 갚고 다른 투자용 부동산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당시 발생한 소득 규모는 2015년 약 97만 달러, 2016년 약 125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김씨가 이를 신고하지 않아 연방 정부에 약 86만 달러가 넘는 세수 손실을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씨의 남편도 지난 2021년 8월 연방 계약 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됐으며 5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장연화 기자변호사 징역형 한인 변호사 변호사협회 징계위원회 세금 사기

2023-01-09

한인 변호사 161명 탄생

가주에서 161명의 한인 변호사가 배출됐다.   가주변호사협회(SBC)가 13일 발표한 2022년 7월 가주 변호사 시험 합격자 명단에 따르면 한인으로 추정되는 합격자가 총 161명으로 전체 합격자 3753명의 4.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합격자 명단 4면〉   이들 161명은 전체 합격자 명단에서 성(last name)과 이름을 선별해 분류한 것으로 실제 한인 합격자 수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지난해 7월 합격자 수와 비교해 보면 전체 합격자 수와 한인 추정 합격자 수가 각각 6.1%, 6.9% 감소했으나 한인 비율은 4.3%로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인 추정 합격자 가운데는 가주를 비롯해 뉴욕,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버지니아, 하와이, 워싱턴DC, 일리노이, 워싱턴, 위스콘신, 매사추세츠, 조지아 등 국내는 물론 한국에서도 7명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총 7164명이 응시한 이번 시험의 합격률은 52.4%로 지난해 7월 53%보다 소폭 하락했다. 참고로 역대 최저 합격률은 지난 2018년 2월 시험의 27.3%였다.   이 가운데 첫 응시자는 5576명으로 전체의 77.8%를 차지했으며 이들의 합격률은 62%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전체의 22.2%인 재응시자 1588명의 합격률은 17%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해 첫 응시자 합격률 71%, 재응시자 합격률 19%에 비해 각각 9%포인트, 2%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전체 응시생 수에서도 팬데믹으로 인해 원격으로 진행됐던 지난해 7월 시험보다 4.9%가 줄었으며 2020년 10월보다는 17.9%가 급감한 것으로 밝혀졌다. 예년 대면 시험의 평균 응시생 수는 8000여명에 달했다.   타주에서 진행된 7월 변호사 시험 합격률을 살펴보면 워싱턴DC가 72%, 펜실베이니아 68%, 뉴욕 66%로 가주보다 높게 나타났다.   가주 변호사 시험은 매년 2월과 7월에 각각 치러지고 있으며 합격자 명단은 웹사이트(apps.calbar.ca.gov/exam)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박낙희 기자변호사 한인 재응시자 합격률 한인 합격자 한인 변호사

2022-11-13

한인 변호사 호텔서 극단적 선택…한인타운서 이민법 전문 활동

LA에서 활동했던 한인 변호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한인타운에서 한때 이민법 변호사로 활동했던 이모 변호사는 지난 9월 24일 사우스LA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0세.     LA카운티 검시국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웨스턴 애비뉴와 56번가 인근 호텔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시국은 이씨의 사인을 ‘자살’로 규정했다.   과거 이씨와 함께 근무한 A변호사는 “사망 소식을 들었다”며 “가족끼리 조용히 장례를 치른 것으로 알고 있다. 더이상 전한 말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남가주 한인변호사협회의 B변호사는 “10년 전 몇 번 얼굴을 본 게 전부”라며 “(고인은) 한인사회 행사나 변호사협회 모임에 잘 참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고인은 애리조나대 법대를 졸업한 뒤 지난 2003년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후 LA한인타운 윌셔가에 사무실을 두고 LA 일대에서 활동을 해오다 지난 2013년 변호사 자격이 정지(suspended)되면서 업무를 중단했다.       이후 2019년 12월 이씨는 변호사 자격을 되찾기 위해 법원에 항소했지만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항소를 심의했던 뉴욕 항소법원 제3사법부는 “이씨의 (복권) 신청 서류에는 법원이 지시한 필수 의료 보고서가 포함돼있지 않았다”며 이듬해 1월 이를 기각했다.   장수아 기자한인타운 변호사 남가주 한인변호사협회 한인 변호사 이후 la한인타운

2022-11-04

귀넷 카운티 소년법원 '도널드 리' 변호사 소년법상 수상

  조지아주의 한인 변호사가 아동보호 및 권리옹호에 기여해 상을 수상했다.   귀넷 카운티 소년법원의 도널드 리 변호사는 지난 3일 열린 조지아주 변호사협회(State Bar) 연례 회의에서 '2022년 윌리 러벳 판사 상'을 받았다.   이 상은 조지아주 사법부의 아동 보호·옹호 부서와 조지아주 대법원의 아동 정의 위원회가 후원하는 상이다. 애틀랜타 소년 법원에 재직했던 판사 윌리 러벳을 기리기 위해 2017년부터 아동 권리에 기여한 변호사 또는 판사에게 수여하고 있다.   리 변호사는 8일 기자에게 보낸 메일에서 "윌리 러벳의 이름으로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나는 실제로 윌리 러벳과 함께 일을 했었는데 그는 뛰어난 법학자였고 지역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귀넷 카운티 커뮤니티에서의 수년간 노고에 대해 인정을 받아 기분이 좋다"라며 "앞으로도 나의 일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메릴랜드 실버 스프링에서 태어났고, 아이비리그인 코넬 대학교에서 생물학 학부, 샌디에고의 토마스 제퍼슨 법대를 졸업했다. 졸업 뒤엔 풀턴 카운티 고등법원에서 3년 동안 국선변호사로 일했고, 풀턴 카운티 소년법원에서 국선변호사로 3년 더 일했다.     이후 지난 7년 간 귀넷 법원에서 패밀리&칠드런 서비스(DFCS)와 아동 양육권 사건을 다루는 후견인으로 일했고, 아동 복지 법률 전문가로 거듭났다.   리 변호사는 배우자인 앨리슨과 결혼한지 약 10년이 지났고 세 명의 어린 아들이 있다. 조지아한인변호사협회(KABA)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귀넷 클린&뷰티 이사, 귀넷 2040 통합 플랜의 기획 자문위원으로 지역사회에서도 활발히 봉사하고 있다.   박재우 기자아동보호 권리옹호 조지아주 변호사협회 한인 변호사 동안 국선변호사

2022-07-08

합의금 횡령 한인 변호사 최대 4년 6개월형 선고

고객의 교통사고 합의금을 횡령해 약 200만 달러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한인 변호사에게 법원이 최소 1년 6개월 징역형을 선고했다.   6일 퀸즈 검찰에 따르면 퀸즈 형사법원 유진 구아리노 판사는 이날 열린 선고 공판에서 최요한(47) 전 변호사에게 최소 1년 6개월, 최대 4년 6개월의 징역형을 내렸다.   검찰은 또 피고가 횡령한 피해자들의 합의금을 온전히 상환하도록 요구하는 28건의 손해배상 판결에 서명했다고 덧붙였다.     최 씨는 2015년 8월부터 5년간 최소 50차례에 걸쳐 교통사고 관련 의뢰인들을 속이고 180만 달러에 달하는 합의금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으며, 지난 1월 31일 자신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2016년 11월 교통사고 피해자인 한 여성의 사건을 의뢰받은 뒤 상대 보험회사로부터 5만2500달러의 합의금을 받았지만, 의뢰인에게 돌아가야 할 3만5000달러를 전달하지 않았다.   이후 최씨는 2017년 11월 20일 변호사 자격이 정지됐지만, 같은 방식으로 의뢰인들의 교통사고 합의금을 계속 가로챘다.   2018년 5월 최씨는 또 다른 교통사고 피해 여성의 합의금으로 상대 보험사로부터 7만5000달러를 받았지만, 피해자에게 돌아가야 할 5만250달러를 주지 않았다. 최씨는 결국 2019년 3월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했다.   검찰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최소 1000달러에서 최대 5만 달러 이상의 교통사고 합의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최씨는 체이스·캐피털원·HSBC 등의 계좌에 총 180만 달러를 챙겼다고 검찰은 밝혔다. 심종민 기자합의금 변호사 합의금 횡령 교통사고 합의금 한인 변호사

202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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